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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정보

대만 타이난 여행의 완벽한 베이스캠프, 라이트 호스텔 - 타이난 방문 후기

 

대만의 교토, 타이난으로 떠나는 감성 여행의 시작

대만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화려한 타이베이와는 또 다른, 고즈넉하고 레트로한 매력을 가진 도시 타이난에 마음이 끌리기 마련입니다.
대만의 옛 수도였던 이곳은 '대만의 교토'라고 불릴 만큼 역사적인 사찰과 골목길,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로컬 음식이 가득한 미식의 도시예요.
저도 이번에 대만 타이난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 선택에 고민이 많았는데, 위치와 가성비 그리고 감성까지 모두 잡은 '라이트 호스텔 - 타이난'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타이난 기차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곳은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베이스캠프가 되어주었습니다.

라이트 호스텔 - 타이난: 모던함과 아늑함이 공존하는 공간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점은 굉장히 깔끔하고 모던하다는 것이었어요.
2015년에 문을 연 이곳은 총 4층 규모에 3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어 아주 아늑합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로 운영되며 리셉션의 컨시어지 서비스가 매우 친절해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좋아졌어요.
라이트 호스텔 - 타이난은 도심과 매우 가까워 주요 명소인 츠칸러우나 블루프린트 문화 창의 공원 등을 도보로 둘러보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환상적인 위치를 자랑합니다.

여행자를 배려한 세심한 시설과 서비스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공동 공간의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무료 인터넷 연결은 기본이고, 세탁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어 장기 여행자들에게도 아주 유용해요.
특히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공용 조리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시장에서 사 온 식재료로 간단한 야식을 만들어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숙소 내 자판기에서는 24시간 간식을 구매할 수 있어 늦은 밤 출출할 때 유용하더라고요.
객실 내부에는 에어컨과 깨끗한 린넨, 그리고 필요한 경우 TV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제공되어 하루 일과를 마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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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의 계절별 날씨와 짐 싸기 팁

타이난은 대만 남부에 위치해 있어 타이베이보다 훨씬 온화하고 따뜻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3월은 기온이 19~26도 정도로 걷기에 딱 좋았지만, 여름(6~8월)에는 30도 이상의 무더위와 습도가 상당하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가을과 겨울(10~2월)은 선선하고 비가 적어 타이난 가볼 만한 곳들을 탐방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낮에는 반팔 위주의 여름 옷이 좋지만 실내 에어컨이나 아침저녁 일교차에 대비해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꼭 챙기세요.
자외선이 강하니 선크림과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 준비물입니다.

가오슝 공항에서 타이난까지 똑똑하게 이동하기

많은 분이 가오슝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시는데, 공항에서 타이난까지는 지하철(MRT) 레드선을 타고 가오슝역으로 이동한 뒤 일반 기차(TRA)로 갈아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비용도 저렴한 편이에요.
만약 3명 이상의 가족이나 일행이 있다면 차량 대절 서비스인 tripool을 이용해 도어 투 도어로 숙소까지 한 번에 이동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짐이 많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이보다 편한 방법이 없거든요.
현지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는 편의점이나 MRT 역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면 여행 내내 편리합니다.

상견니의 감성을 찾아 떠나는 명소 탐방

드라마 '상견니'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타이난은 그 자체로 거대한 세트장입니다.
타이난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인 궈화제 거리의 꽈배기 가게는 드라마 속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명소예요.
타이난 역 인포메이션에서 '상견니 관광 지도'를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주인공들이 냄비 우동을 먹던 식당이나 학교 앞 벤치를 찾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요.
다만, 인기 있는 식당들은 휴무일을 구글맵보다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지하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실수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자연과 역사가 만나는 안평(안핑) 지구

타이난의 서쪽 안평 지구는 역사의 숨결이 가득한 곳입니다.
폐가를 거대한 반얀나무가 집어삼킨 '안평수옥'은 기괴하면서도 압도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바로 옆 덕기양행과 안평고성까지 도보로 묶어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이곳들은 입장료가 각각 약 70NTD 정도로 저렴한 편이에요.
주말에는 현지인 관광객도 많아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여유롭게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이동 시에는 버스 배차 간격이 길 수 있으므로 타이난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똑똑한 방법입니다.

대만의 아마존, 쓰차오 녹색 터널 체험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쓰차오 녹색 터널을 놓치지 마세요.
맹그로브 숲이 수로 위로 아치형 터널을 이루고 있어 보트를 타고 지나갈 때의 풍경이 정말 예술입니다.
성인 기준 200NTD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대만의 작은 아마존이라는 별명답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보트의 맨 앞이나 맨 뒷자리에 앉아야 방해물 없이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어요.
가이드 설명은 중국어로 진행되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초록빛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대만 타이난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치메이 박물관과 미술관

타이난은 고대 도시이면서도 현대적인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도시입니다.
하얀 그리스식 건축물이 인상적인 '치메이 박물관'은 서양 회화와 자연사 유물을 방대하게 보유하고 있어 반나절 정도 투자하기 좋습니다.
또한 시내 중심에 위치한 '타이난 미술관 2관'은 봉황화를 모티프로 한 독특한 5각 지붕 설계로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 같아요.
디자인 엑스포 등 다양한 전시가 수시로 열리니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박물관 야외 공원은 산책하기에도 좋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장소입니다.

미식의 도시에서 즐기는 먹방 투어

타이난에 왔다면 다이어트는 잠시 잊으셔도 좋습니다.
신선한 우럭을 넣은 '虱目魚粥(우럭죽)'이나 쫄깃한 고구마 볼, 그리고 타이난 특유의 우육탕은 꼭 맛봐야 할 음식들이에요.
특히 우육탕은 갓 잡은 신선한 소고기에 뜨거운 육수를 부어 먹는 방식이라 고기가 정말 부드럽습니다.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맛집들은 주로 아침이나 이른 오후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니 일정을 짤 때 식당 운영 시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세요.
식후에는 달콤한 두부 푸딩인 '또우화'나 시원한 녹두 스무디로 입가심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타이난 밤의 활기, 화원 야시장

타이난 여행의 대미는 역시 야시장입니다.
대만 남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원 야시장'은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에만 열리니 날짜를 잘 맞춰야 해요.
굴전, 마라 어묵, 지파이 등 셀 수 없이 많은 길거리 음식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 6시쯤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덜 붐비고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는 팁이에요.
야시장에는 음식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잡화와 미니게임도 많아 친구나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좋습니다.
현금만 받는 곳이 대부분이니 소액 현금을 넉넉히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다시 찾고 싶은 타이난의 매력

1박 2일 혹은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라이트 호스텔 - 타이난에서 머물며 느낀 타이난은 따뜻한 정과 여유가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화려한 쇼핑몰보다는 좁은 골목길의 감성이, 세련된 레스토랑보다는 노포의 투박한 맛이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타이베이의 북적임에서 벗어나 진짜 대만의 로컬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타이난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숙박비 부담은 낮추면서도 높은 만족도를 원하신다면 제가 머물렀던 호스텔을 기점으로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여러분의 대만 남부 여행이 이 포스팅을 통해 조금 더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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